
실험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실험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들은 규칙을 지키지 않는 부주의에서 일어난다. 안전한 실험실 생활을 하기 위한 규칙을 알아보자.
1. 사고예방을 위한 실험실 안전수칙
실험실의 안전수칙은 준비단계-실험단계-정리단계로 구분한다. 사고예방은 실험준비부터 시작해야한다. 실험에 사용될 물질들을 물질안전보건자료를 통해 독성과 위험성을 미리 파악해야한다. 농도별 특성과 사용제한 용량을 확인. 수행할 실험 과정을 미리 정리하고 실험 각 단계마다 주의를 요하는 위험요소가 없는지 확인한다. 복잡한 실험과정일 경우 체크리스트나, 클로우차트를 이용한다. 이전 단계 실험의 잔여물을 정리해 가면서 실험을 진행해 나가야한다. 실험 기기와 기구를 미리 점검하고 유리 기구를 사용할 경우, 깨지거나 금이 간 기구는 없는지 확인한다. 용량에 따른 용기 팽창력을 확인해야하고 소화기 등의 안전도구들은 제자리에 있는지 점검해야한다. 비상상황을 대비해 실험실의 출입문은 열어둔다.
실험단계에서 파트너는 실험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동료이다. 실험실 사고의 대부분은 화재, 폭발, 화학물질 누출로 이어질 수 있기에 더 주의를 가져야한다. 개인 보호 장구에는 (밀폐형, 실험용 보안경.), 실험복, 보호장갑(폴리에틸렌 장갑, 합성고무 장갑, 내열장갑, 방염 장갑, 초저온 장갑) 등이 있다. 실험을 한 후, 장갑을 벗을 때도 장갑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벗어야한다. 인화성이 강한 옷 금지, 화기를 다루는 실험을 할 때 방염토시와 방염앞치마를 착용하므로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한다. 실험 보호 장구 중 마스크는 유해먼지,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실험에서 착용해야하고 반드시 후드 안에서 진행해야한다. 분진마스크, 방독마스크, 정화통 등 안전 기구는 사용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한다. 85데시벨 이상의 실험일 경우 귀마개를 사용하여 귀를 보호한다. 소음이 심할 경우에는 귀덮개 사용한다. 모든 실험이 끝난 후에는 빠르게 실험 잔여물을 폐기하고 각종 유리 기구는 장갑을 끼고 세척 후 충분히 건조된 후 다시 사용하도록 한다. 실험실 내에서는 실험복은 반드시 착용하므로 외부의 물질이 실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며 실험실 내부의 물질이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2. 화학물질 관리 요령
화학물질은 물질안전보건자료를 따라 상호 반응성이 없는 시약끼리 모아서 보관해야한다. 시약은 눈높이 이하에 배치하므로 화학물질을 꺼낼 때에 깨지거나 쏟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환기식 시약장은 유독가스가 후드를 통해 외부로 배출되는 시약장이다. 유독성 시약이 증기화 될 경우 실험실 내 연구자를 중독하게 할 수 있으므로 인화성이 강한 물질은 안전캐비닛에 따로 보관해야한다. 상호 반응성이 있는 시약은 별도의 안전캐비닛에 따로따로 보관해야하고 시약을 운반 할 때는 두 손으로 옮기며 라벨이 손상된 물질은 바로 폐기한다. 시약은 뚜껑을 연 시점부터 급격하게 변질되므로 시약의 유통기한 점검은 필수이며 라벨에 개봉일을 기록하고 시약을 버릴 때는 폐액통에 버려야한다. 폐액의 성질을 고려하여 따로따로 버리도록 해야 한다. (산, 알칼리, 할로겐족유기용제, 비할로겐족 유기용제, 폐유 과반응물질)
가스폭발사고는 배관손상이나 부주의로 인해 누출된 가스에 불꽃이 옮겨 붙어 일어난다. 가스폭발의 예방은 실험 중 가스 관리를 꼼꼼히 해야 하고 가스밸브 확인과 실험 전 충분한 환기, 가스배관과 연결 상태 점검 필수로 해야 한다. 배관은 벽과 천장을 통해 연결하고 가스용기는 직사광선이 없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며 가스용기 근처에는 전열기구나 화기 설치는 금지해야한다. 가스누출은 폭발사고, 화재, 중독, 질식사고로 이어지므로 가스누출 경보장치 설치하고 가스탐지 스프레이를 뿌려 수시로 확인해야한다. 가스용기는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하여 사용하고 가스보관 전용 캐비닛에 안전하게 보관해야한다.
3. 사고대응 및 방재도구 활용법
-개인상해사고
물리적화상과 화학적 화상은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먼저 화학물질이 묻은 옷이나 장갑을 벗고 흐르는 물에 상처부위를 15분 이상 충분히 노출시킨다. 눈에 들어갔을 경우도 물로 충분히 씻기게 하고 눈을 떴다 감았다 반복하며 안구 주변에 침투한 물질을 모두 씻어내도록 한다. 피부에 침투한 물질이 맹독성이거나 발암성분이라면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두고 심장 쪽으로 가는 길목을 압박해야한다.
-가스누출사고
가스누출사고는 질식이나 폭발,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가스누출 경보기가 작동되면 신속하게 대피해야한다. 전열기구나 가열기를 차단시킴으로 2차 사고를 예방한다.
( 간이 산소호흡기, 방독 마스크를 이용 )
-액체화합물누출
액체화합물이 누출되었을 경우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흡착제, 흡착포, 흡착펜스 등을 이용하며 쏟아진 화합물을 신속히 제거해야한다. 화학섬유는 쏟아진 물질과 반응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야한다.
-화재사고
실험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화재경보기를 울리고 초기 진화를 해야한다. 실험실 화재는 일반화재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솔벤트나 기름성분에 옮겨 붙기도 하므로 물을 뿌리는 행위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지게 할 수도 있다. 초기진화는 소화기를 사용해야한다. 소화기는 분말 소화기, 포말 소화기, 이산화탄소 소화기, 할론 소화기, 투척용 소화기 등 다양한 종류의 소화기가 있다. 각각 사용법을 제대로 익혀 사용할 수 있어야한다. 화재경보가 울리면 즉시 실험을 중단하고 실험실 내에 위험요소를 제거 후 신속히 대피해야한다. 평소에 화재 대피 훈련으로 비상구나 완강기 등의 사용법을 숙지해 놓아야 한다.
-폭발사고
폭발사고 일어나면 연쇄 폭발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폭발 진원지로부터 멀리 피신해야한다. 대피규정에 의거 안전한 집합장소에 이동해 인원파악에 참여하도록 합니다.